오늘은 수원 여행기 제 2탄 수원 전통 시장 탐방기를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에는 유난히도 전통 시장이 많은데 공식적으로 22개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수원 화성 근처에 전통시장들이 7-8개 정도가 밀집되어있습니다.   수원의 그 많은 전통 시장들이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수원하면 순대타운으로 유명한 지동시장,  영동시장은 포목점이 유명하며, 팔달문 시장은 신발과 가방이 유명한데 팔달문 시장은 하루 방문객이 가장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전 지도를 검색하는것은 필수.  보통 여행자들이 기차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저도 수원역에 도착하여서 다녔습니다.  지도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원 팔달문 주변으로 해서 전통 시장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수원역에서 지동시장까지의 거리가 대략적으로 2.5키로 정도 나오는데 걸어서도 충분히 이동할수 있으며 일행이 2-3명 정도가 있다면 택시로 이동해도 될듯 합니다.  수원에 가면 화성과 더불어 전통 시장을 코스에 넣으면 아주 좋을듯 하더군요.  팔달문 근처의 전통 시장뿐 아니라 통닭거리도 함께 있으니 볼거리 먹거리는 아주 풍부합니다. ^^



수원에 오기전부터 소문이 자자하던 미나리광 시장의 추억의 도나츠집입니다.  간판에 40년 전통이라고 되어 있던데 정말 딱 보면 우와 아직도 이런곳이 있어? 할정도로 오래된 느낌이 팍팍 납니다. 도너츠도 정말 어릴때 먹던 추억의 그맛이더군요.  평소에는 줄을 그렇게 많이 서 있다고 하는데 세월호 여파인지 조금은 한산한 분위기더군요. 뒤편에 보면 한장씩 뜯어 사용하는 달력이 보이는데 요즘 정말 보기 힘든 달력인데 무척이나 반갑더군요. ^^


수원 전통 시장의 특징이 밀접하게 붙어 있어서 처음 가면 모두 한개의 시장처럼 보이지만 블록별로 각각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처음 가면 어느 시장인지 구분이 조금은 어려울듯 합니다.  사진은 팔달문 시장의 풍경. 


이곳은 영동 시장의 풍경이겠죠? ^^


요즘 전통 시장은 백화점이나 마트처럼 하나의 건물로 만들어진곳이 많은데 영동 시장도 그러한 구조더군요.  2층에 올라가면 포목점이나 한복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매장이 상당히 많더군요.  사진은 어린이 한복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곳입니다.  


영동시장 2층은 작가들의 작업공간이 많은데 점심시간대라서 그런지 작업을 하는 장면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영동시장 2층을 돌아 보고 내려가려다가 본 정겨운 풍경. 바로 옛날 다방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송학다방의 풍경입니다. 사실 다방하면 쾌쾌먹은 쇼파와 중앙의 커다란 어항이 있어야 하는데,얼마전 쇼파 교체와 어항을 치웠다고 하더군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드라마에도 종종 출연하는 장소라고 하더군요. ^^


지동시장 순대타운 입구에서 만난 장인의 모습.  양해를 구하고 사진 몇컷을 찍었습니다. ^^


수원에 오면 절대 빠질수 없는 먹거리중 하나인 지동 시장 순대타운의 풍경입니다.  보통 점심시간대에 오면 자리를 잡기 힘들정도로 바글거린다고 하던데, 이곳 또한 세월호의 여파인지 조금은 한산한 느낌이더군요.  


네모난 철판위에 올려진 지동시장 순대곱창볶음입니다. 1인분에 8000원인데 3명이 3인분을 시키면 성인 남자 3명이 먹어도 배부르게 먹을수가 있더군요.  먹방에 대한 게시물은 다음에 다시 따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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