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작품을 찍어라? 말처럼 쉽지가 않죠.  하지만 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누구나 작품사진을 찍으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사진 자체를 즐기며 찍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신기종으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해서 사진이 좋아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필자가 가장 답답하게 생각하는것이 최신 기종을 사명 사진도 같이 좋아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좋은 사진은 빛과 구성으로 만들어지며, 카메라는 단지 사진을 만드는 도구일뿐입니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경치가 좋은곳을 찾아다니거나, 좋은 모델을 섭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은 시간도 만만찬거니와 금액적인 부담도 많습니다. 오히려 좋은 사진은 순간적인 포착과 얼마나 창조적으로 사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피사체를 찾아라

저는 부산에서 살고 있습니다. 부산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바다를 끼고 있어서 촬영할 소재가 매우 다양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일출, 일몰, 야경, 거리 사진등 촬영할 소재는 정말 많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은 멀리 유명 출사지를 가지 않더라도 주변에서도 충분히 좋은 소재를 찾아서 촬영할수 있습니다.  너무 자주 보기 때문에 좋은 피사체가 눈에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걸 명심하세요.

  순간 포착의 묘미
멋진 사진을 구성 하는 요소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빛과 더불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순간포착에 있습니다. 특히 야외에서는 순간적으로 어떤 현상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든지 사진을 찍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도적으로 연출되지 않은 순간적인 포착은 사진만이 주는 또 다른 매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좋은 빛을 찾아라
저의 사진 강좌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말중 하나가 바로 좋은 빛을 찾아서 찍어라입니다.  이것은 사진이 존재하는한 불변의 진리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무리 후보정 기술이 발달한다고 해도 좋은 빛 상황에서 찍은 사진보다 더욱 좋게 만들수는 없습니다.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줄뿐이죠.  물론 최적의 빛을 보여주는 골든 타임에 촬영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이것이 아니더래도 상황에 맞는 좋은 빛을 찾아서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상의 전환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눈으로 보이는것 그대로 촬영할수 없다는 것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또한 다른 분들이 촬영해 놓은 멋진 사진들을 보면 어 이런 사진은 어떻게 나올까 할때가 있죠. 이렇게 사진에서는 약간은 시각을 달리해서 보는것도 좋습니다.  예를들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잘 보지 않는 물에 비친 반영이라던지, 바람에 날리는 꽃이라던지, 흐리는 물을 촬영 하는 방법, 혹은 일부러 사진을 흔들리게 만들어서 찍는 방법도 의외로 좋은 사진이 만들어질때가 있습니다.



보통 갈매기를 촬영한다면 빠른 셔터속도로 갈매기를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출 직전에 갈매기가 나르는것을 셔터스피드를 길게 하여 갈매기의 잔상을 촬영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테트라포트 위에서 낚시를 하는 광경은 좋은 그림을 보여주지 않지만 역광빛을 이용하여 사람을 실루엣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영선동에서 촬영할때 보통 위쪽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날은 양떼구름 덕분에 절벽 아래에서 위를 쳐다보면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마치 하늘아래 첫동네처럼 촬영이 되었더군요.


우포에 처음 갔던 2005년 봄의 모습입니다.  사실 물안개를 촬영하러 갔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정보의 부족으로 인하여 촬영 포인트도 제대로 찾지 못한날입니다.  그런데 시간에 쫒겨 아무곳에 차를 세워두고 해가 뜨는 방향으로 촬영했던 사진인데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사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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