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오지 않을것 같던 가을이 드디어 왔습니다. 올여름은 유난히도 더워서 사진찍기에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 사진 찍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네요.  특히나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많이 나는때에는 아침 안개가 많이 발생하게 되죠.  아침 안개는 대부분 일출과 함께 촬영을 하기 때문에 특유의 몽롱한 느낌 때문에 사진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자연현상입니다.  오늘은 안개 촬영법과 기상 조건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개 촬영을 위한 기상조건


안개를 촬영하러 떠나기전에는 그 전날 기상청을 통하여 기후조건을 반드시 검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사를 떠나고자 하는 지역마다 촬영 시기와 안개가 발생하는 조건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촬영을 떠나기전에는 검색을 생활화 하도록 합니다. 그럼 각 안개 촬영에 필요한 자연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안개는 대부분 아침에 나타난다.

② 바람이 불지 않을것

③ 봄, 가을 습지 안개 촬영시에는 일교차가 심한날 (대략적으로 10도 이상)촬영을 떠난다.

④ 간밤에 비가 그친후 떠나라

⑤ 겨울철 해무 사진은 한파주의보가 내렸을때가 좋다.

⑥ 여름철 해무는 주로 대낮에 발생한다.

초점을 못잡을때는 수동으로 초점을 잡자

안개 촬영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일출 직전에 안개로 인하여 AF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을 한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특히 갈매기 등 움직이는 피사체라도 있으면 더욱 그러하죠.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혹시 내 카메라나 랜즈에 이상이 있는가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해가 뜨기 직전 안개를 촬영할때에는 안개로 인하여 피사첵가 불명확하게 있으며 또한 하얀색의 안개가 워낙에 컨트라스트가 약하기 때문에 초점을 잡는데 애로 사항이 있습니다. 이때에는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카메라나 랜즈에서 매뉴얼 포커스로 변경하여 촬영하도록 합니다.

안개를 표현할때는 셔터스피드를 확보하자

출사 촬영지에 도착했을때 아름답게 모락모락 피어나는 광경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출 직전에 촬영한 결과물들을 집에서 컴퓨터로 확인하면 눈으로 보는것과는 너무나도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눈으로는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었는데 왜 사진으로는 나타나지 않을까요. 바로 셔터스피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안개가 피어나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최소 1/125 이상의 셔터스피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해가 뜨기 전에는 셔터스피드가 충분히 확보하는것이 어렵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러한 이후로 일출이 시작된 이후에는 안개가 피어 있는 모습이 결과물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일출 직전에 촬영하는 방법은 안개가 모락모락 피어 있는 모습을 촬영하려기 보다는 차라리 장노출로 촬영해서 더욱 몽환적인 모습으로 촬영하는 것도 좋은 촬영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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