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사진 강좌에 대해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풍경 사진 촬영을 하다 보면 눈으로 보이는 것만큼 사진에 기록되지 않는다는것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사람의 눈은 16스탑 정도로 볼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DSLR은 5~7스탑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특히 역광 촬영에서는 아무리 DR(Dynamic Range)가 넓은 카메라라고 하더라도 눈으로 보는것과는 다르게 찍힐 수밖에 없는것이죠. 우리가 눈으로 보기에는 노출편차가 큰 역광상황

이라고 하더라도 암부와 명부를 세밀하게 볼수 있지만 사진을 찍으면 결과물은 그렇지가 못하게 되는것입니다.  예를들어 하늘에 노출 측광을 한다면 그

나머지 부분은 어둡게 표현될것이고 피사체에 측광을 하게 된다면 하늘의 노출은 하얗게 하이라이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 노출 편차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3가지 정도로 볼수 있습니다.  먼저 ND하프 그라데이션 필터을 이용하여 노출 편차를 극복하는 방법, 플래시를 이용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HDR

기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 방법은 역광상황에서 노출 편차를극복하는 방법이지만 상황에 맞게끔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각상황에 맞는 촬영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위의 사진처럼 역광 상태에서는 암부 부분의 시커멓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에는 그라데이션 필터를 활용하거나 hdr기법으로 보정 할것을 염두

에 두고 촬영을 하면 간단하게 해결할수 있습니다.


1. 그라데이션 필터 사용하기
그라데이션 필터를 이용해서 노출 편차를 극복하는 방법은 풍경 사진 촬영시 가장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필터만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용하는ND 하프 그라데이션 필터는 코킨사에서 만든사각 필터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BW에서 나온 필터도 있지만

이건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이 필터를 자세하게 보시면 반은 투명하고 반은 불투명 한걸 볼수 있습니다. 보통 ND 4, 8

정도의 두 장 정도를 준비 하는것이 좋습니다. 이 필터는 워낙에 잘 긁히기 때문에 보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라데이션 필터를 사용

해야 하는때에는 전체 전경을 담을때 많이 이용합니다.  만약 역광 상태에서 전체 전경을 촬영하였을때 하늘에 노출을 맞추게 되면  배경 부분이 어둡게

나오게 되고 밑의 배경 부분에 노출을 맞추게 되면 하늘이 하얗게 날아가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 입니다. 이때에는 하프 그라데이션 필터를 사용하여

태양이 있는 부분은 노출을 줄여주고 밑의 부분은 노출이 그대로 적용되는것입니다.



- 그라데이션 필터를 사용해서 촬영해야 할 상황:전체 전경을 찍어야 하는데 노출 편차가 크게 발생할 상황. 이때 역광 상황에서 촬영하게 된다면 실루엣

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가능하면 그라데이션 필터를 이용하여 디테일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형적인 역광촬영에서 나올수 있는 상황입니다. 암부에 노출을 맞추면 명부가 하얗게 떠버리고 명부에 노출을 맞추면 암부가 시커멓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이때 가장 쉽게 노출 편차를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nd 그라데이션 필터를 이용하는것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것처럼 그라데이션 필터는 반은 불투명, 반은 투명하게 만들어져 있는 구조인데, 중앙으로 가면서 점차적으로 불투명한

부분이 약해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불투명한 부분을 노출이 강한쪽으로 향하게 하여 촬영을 하도록 합니니다.


ND 그라데이션 필터를 이용하여 명부와 암부 노출 편차를 줄여서 촬영한 사진


만약 ND 4를 사용했다면 하늘 부분만 2스탑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주게 되는것입니다. 그냥 뭐하러 필터를 사용하느냐 두장 찍어서 포토샵에서 작업하면

되지 이러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필터를 준비해서 몇컷 찍어서 바로 작업하는것이 후보정으로 작업하는것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 두장을 붙이려면 포토샵이 익숙지 않은 분들이라면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더 들여야겠죠? 또한 저의 경우에는 절대 색필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디지털 사진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몰 사진도 항상 후보정을 염두에 두고 촬영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때 원본에 색이 더해진 사진은 복구가 불가능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치 않는 색이 들어갈수 있는 색필터는 저의 경우에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요즘 포토샵 필터들이 워낙에 좋아서 말이죠.

 오히려 원본에 들어간 색필터보다 더욱 이쁘게 처리할수 있습니다.


2.플래시 사용하기

야외에서 사진을 촬영시 플래시를 이용하여 촬영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보통 인물 촬영이나 접사 촬영에서 많이 사용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풍경

사진에서도 플래시를 사용해서 촬영을 할까요? 정답은 예스입니다. 자 그렇다면 풍경 사진 촬영에서 어떤 상황에서 플래시를 사용할까요. 사실 풍경 사진

에서는 플래시를 사용해서 촬영하는 경우는 다른 장르에서처럼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일출이나 일몰처럼 역광 촬영시에 많이 사용을 합니다. 간혹

일출 촬영시 갈매기를 찍을 사진을 보았을 것입니다. 마치 그래픽이나 합성을 한듯한 느낌을 주는 사진인데 바로 역광 상황에서 플래시를 이용하여 촬영을

한것입니다. 풍경 사진에서 플래시를 이용해서 촬영해야 할 상황은 역광시 가까운 곳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사용하게 됩니다.

 


플래시를 사용해서 촬영해야 하는 예시사진입니다. 왼쪽의 사진은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아서 실루엣으로 표현된 사진이며 오른쪽의 사진은 역광상황에서

플래시를 사용해서 아이들의 표정이 세밀하게 표현된 사진입니다. 이와같이 플래시를 사용해서 촬영시 완전하게 다른류의 사진이 나타나게 됩니다.





플래시를 사용해서 촬영해야 하는 예시사진입니다. 만약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아이들의 표정까지 사진에 담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3. HDR기법 활용하기
HDR 기법은 최근 국내외 사이트를 막론하고 가장 인기 있는 보정 기법중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HDR은 High Dynamic Rang의 약자로서 말그대로

다이나믹 레인지를 후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늘여서 마치 그림과 같은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사진을 한 장만 촬영할 경우에는 명부와 암부의

노출 편차로 인하여 다 나타낼수 없지만 HDR 이미지는 이러한 경계 영역을 허물어 버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HDR 이미지는 전용 프로그램인 포토메틱스(photomatix)를 이용해 만들수도 있으며 포토샵 CS3에서부터 HDR을 만드는 것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HDR기법은 역광상황에서 노출 편차를 극복하여 촬영하는 방법중 하나인데, 앞에 설명했던 그라데이션 필터나 플래시 촬영은 반드시 장비가 있어야

하지만 HDR기법은 노출 브라케팅으로 여러장을 촬영한후 어어붙이는 방식을 택하게 됩니다.  즉 촬영과 후보정을 함께 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카메라에는 카메라 자체에서 HDR을 어느정도 지원하는  카메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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