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월 하순을 향해 달려 가고 있네요.  강원도는 벌써 단풍이 지고 있는곳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단풍 시즌에 들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오늘은 가을철 사진 찍으러 가기 좋은곳 몇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청도 운문사

남부 지방은 위쪽 지방에 비해 가을 단풍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을 단풍을 가장 먼저 만날수 있는곳이 있는데요. 바로 청도에 위치

하고 있는 운문사입니다. 이곳은 경상도 지역중에서도 다른곳에 비해 유난히도 빨리 은행잎이 노랗게 익어가더군요.  이른 아침에 청도 운문사에 가면

운이 운해가 내려 앉아 있는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보통 10월 중하순경이면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남이섬
남이섬은 7080 세대에게는 강변가요제를 하였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 있고, 그 이후의 세대에게는 겨울연가로 인하여 유명해져서 한류로 매우 유명하죠. 

저도 재작년 가을 남이섬을 처음 방문하였는데 한국말보다는 중국말이나 일본말을 더욱 쉽게 들을수 있는 곳이 남이섬이더군요. ㅎㅎㅎ 이곳은 제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야 워낙에 멀어서 가기 힘든 곳이지만 위쪽 지방 분들에게는 접근이 그리 어렵지가 않죠.  이곳 또한 언제가보아도 아름다운 곳이겠지만

늦가을 은행잎이 물들어 갈때가 단연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남이섬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되도록이면 첫배를 타고 들어가서 관광이 몰리기전에  촬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복궁

서울 도심에서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는 곳을 찾으라고 한다면 단연 경복궁을 꼽을수가 있습니다.  최근의 광화문 복원으로 인하여 경복궁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데요,  경복궁은 언제 가보아도 아름다운곳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단풍이 물들때인 10월 말에서

11월 초순경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향원정에 낙엽이 떨어졌을때의 반영은 가을의 아름다움을 듬뿍 담을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삼청동
주말 삼청동 거리를 나가보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경복궁을 나와서 삼청동의 이쁜 카페에서 주변의 북촌 한옥마을이나 인사동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드높은 곳이죠.  이 삼청동 거리도 거리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는 늦가을 색다른 모습을 볼수 있는 서울 도심의 풍경

입니다.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서 정동길로 이어지는 길은 서울에서도 가장 걷고 싶고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특히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 무렵이면

덕수궁 돌담길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할때이죠.  저도 1년중 서울에 가서 꼭 보고 싶은 풍경을 꼽으라고 한다면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수 있는 덕수궁

돌담길을 꼽을듯 합니다. 




고창 선운사
고창 선운사는 봄이면 동백으로도 유명하지만 가을철 9월 중순이면 꽃무릇 군락지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영광 불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에 몇안되는

꽃무릇 군락지가 바로 선운사입니다.  사실상 가을 촬영이 시작되는 시발점이라고 할수 있죠.  꽃무릇이 지고 나면 11월 초순이면 우리나라에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단풍을 볼수 있는 곳이 바로 선운사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부산에서는 워낙에 울긋불긋한 단풍을 보기 힘든데 처음 가보았을때는 정말

평생 본 단풍을 그날 하루에 다본듯 하더군요. 선운사에서도 특히 도솔천 부근과 도솔암으로 이어진 오솔길이 최고로 손꼽힙니다. 




장성 백양사

장성 백양사는 고창 선운사, 정읍 내장사와 더불어 사진인들에게 단풍 시즌에 가장 인기가 드높은곳중 한곳입니다. 특히 쌍계루의 반영은 다른 어느곳과도

비교 불가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선운사와는 단풍 시기가 약간의 차이가 있더군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는 대략적으로 선운사

보다 1주일 가량 빨랐습니다. )




담양 메타쉐콰이어

최근 들어서 담양 이외에 지역에서도 메타쉐콰이어길을 볼수 있지만 담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메타쉐콰이어 길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에서 가장 이쁜길 1순위로 꼽히는 곳이죠.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차들이 다니지 않는 곳에도 있으며 순창으로 넘어가는 길에서도 아름다운 길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메타쉐콰이어길은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물이 들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조금 늦춰서 계획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담양 지역의

소쇄원 지역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경주 불국사, 통일전, 경북산림연구원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다면 불국사는 초등학교 시절 교과서를 통해서 보았고 또한 수학여행을 가서 사진에서 보이는 장소에서 단체 사진을 찍어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진에서 보이는 장소를 사람들이 교과서 포인트라고도 부르죠. ㅎㅎ 이곳은 11월 초순이면 단풍을 볼수 있는곳입니다.  경주는

안타깝게도 위쪽 지방처럼 한꺼번에 물드는것을 보기는 힘들더군요. 불국사 외에도 통일전앞의 은행나무길, 경북산림연구원등에서 단풍을 즐길수 있습니다.




부산 범어사

부산 지역에서는 단풍이 물드는것을 보기가 힘드는데 올해는 가로수가 이쁘게 물이 들어가고 있더군요. 부산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대로된 단풍을 볼수

있는곳으로 범어사를 꼽을수 있는데 시기는 대략적으로 11월 10일경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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