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바쁜 현대 사회에서 물에 비친 모습을 본다는건 쉽지 않겠지요.  하지만 아주 가끔 바람이 불지 않는날 호숫가나 비가 그친후 물에 비친 모습을 한번 바라봐 보세요.  정말 색다른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특히나 이른 아침 또는 해질 무렵이면 더욱 또렷하게 눈으로 볼수가 있습니다.  자 그럼 물에 비친 반영을 사진으로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반영촬영은 기후 조건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름다운 반영 촬영은 바람이 없는 날, 일출 직전 혹은 일몰 이후가 가장 좋습니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물가에 파문이 일어 멋진 반영 촬영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또 반영의 특성상 해가 뜬 이후에도 바로 햇살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약 30-1시간 가량의 여유 시간이 있는데 해살이 물가에 비칠 때쯤이면 반영이 파문이 일기 시작하면서 반영은 깜쪽같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사진은 최근에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해운대 마천루 반영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물에 또렷하게 비치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건물의 반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자세를 최대한으로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촬영에서 구도를 잡을때 수평선을 중앙에 잡지 말라고 하는데 반영촬영은 1대 1로 나누는것이 훨씬 좋습니다.


경주에 가면 한번쯤은 가보는 안압지의 야경입니다.  이곳은 야경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반영이 특히나 매력적인 곳입니다.  안압지의 반영은 해질무렵부터 흐릿하게 나타나기 시작하여 어둡이 깔리기 시작하면 더욱 또렷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바람이 불어서 파문이 일게 된다면 반영은 절대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우포늪에서의 일출 촬영과 함께한 반영사진입니다. 첨으로 갔던 우포늪에서 포인트롤 정확하게 찾지 못해서 헤메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납니다. 보통 해살이 물가에 비치기 시작하면 반영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날 촬영의 경우 흐린날씨 덕분에 멋진 일출과 반영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바닷가에서 물이 빠진후 나타나는 반영 현상입니다.  보통 백사장에서는 반영을 간과하기 쉬운데 모래가 부드러운 곳에서 물이 빠지는 순간에는 거울처럼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때를 놓지지 말고 촬영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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