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야경의 메카. 광안대교와 해운대. 이제 이 두곳을 제외하고는 부산 야경을 봤다고 할수 없을 것입니다.  가히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라고 할수 있겠죠. 특히나 광안대교는 야경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한번쯤은 찍어 봤을텐데요.  이 광안대교 야경 촬영이나 감상을 할수 있는곳은 셀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멋지게 볼수 있는 곳이라면 단연 장산에서 바라본 풍경이 아닐까 합니다.  장산 정상에 올라서 내려다 본 부산의 야경은 정말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멋진 풍경일듯 합니다. 


오늘 소개할 장산 야경은 조금전 소개하였던 천마산 야경과 함께 공개된지 가장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최고의 촬영지로 꼽히는 야경 촬영지라고 할수 있습니다.  장산에서 촬영한 사진을 처음 본것이 03년말쯤인듯 하니 벌써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네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난후 04년 가을쯤에 이곳에 처음 올랐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이야 장산 정상까지 올라서 사진 촬영을 하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높은 고층 건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장산 중간쯤에 위치한 이른바 더덜지대에서 촬영이 가능했죠.  처음 올라서 광안대교의 야경을 내려다 보는 순간의 감동이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그때의 감동은 잊혀지지 않는듯 합니다.  당시의 느낌은 아 이제 드디어 이런 야경을 내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도 볼수 있구나'였습니다. 이후 04년 말에서 05년초 정말 많이 장산에 올랐던듯 합니다.  물론 이때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그때와 지금의 모습은 참 많이도 바뀌어서 이제는 정말 부산, 특히 해운대와 센텀시티의 발전 상황을 한눈에 볼수 있는듯 합니다.  아쉬운점이라고 한다면 너무 무분별하게 고층 건물들이 올라서서 스카이라인이 무참하게 무너지고 있다는건 정말 아쉬운 일입니다. 


부산에서 야경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장산 정상에 올라서 광안대교 야경을 한번쯤은 촬영해 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풍경입니다.  이곳의 단점이라면 산행을 한시간 가까이 해야 한다는 점, 그것도 야간 산행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때문에 이곳에 오를때는 반드시 2인 이상 동행하도록 하며, 손전등을 꼭 준비하도록 합니다.  


장산 올라가능 방법: 장산 정상으로 오르는 방법은 여러 코스가 있는데 가장 많이 오르는 코스로는 성불사에서 소방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정상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는 방법, 반여동에서 올라가는 방법(시간이 가장 짧음), 신시가지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림)  지하철 시립미술관역에 하차하여 6번 출구로 나가서 시장을 따라서 쭉 걸어 올라가면 성불사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의 장산에서 바라본 야경입니다.  처음 올랐을때만 해도 광안대교의 S라인과 벡스코 밖에 없었는데, 센텀시티내의 변화와 해운대의 80층짜리 마천루가 눈에 딱 들어옵니다.


▲ 지금으로부터 8년전인 2004년 12월의 모습입니다.  현재와는 정말 이때의 감동이란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야경의 완성도야 현재가 더 높을지 모르겠지만 부산에서 이런 야경을 본다는게 이전까지만 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으니까요.

▲ 센텀시티내의 모습과 지금의 마린시티내에 한화 콘도만 덩그렇게 있는 모습이 참 이색적입니다.


▲ 2006년 여름의 장산에서 본 야경입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광안대교의 S라인이 보였는데 07년쯤부터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현재는 S라인이 잘린 상황입니다. 


▲ 2008년 장산 해질무렵의 광안대교의 모습. 이때부터 S라인이 끊기기 시작했군요. 이때만 하더라도 중간에 있는 너덜지대에서 촬영을 했었는데 현재는 모습을 제대로 보려면 장산 정상까지 올라가야만 합니다.  즉 산을 40분 가량 더 올라야 한다는것이죠. ;;


▲ 센텀시티내에 현재의 건물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마천루 지역에는 현재의 고층 건물들은 아직까지는 보이질 않습니다.






▲ 2011년 불꽃 축제 당시의 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작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비가 내려서 제대로 된 불꽃 촬영을 하지를 못했습니다.  초반 15분 가량 촬영을 하다가 비가 너무나 많이 내려서 산을 내려와서 딱 이 사진 한장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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