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주 오랜만에 장산 약수암에 올랐습니다. 200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올라갔으니 만 3년만인듯 합니다 . 최근에는 다른 야경 포인트가 많이 개발이 되어서 약수암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지만 07년쯤까지만 하더라도 장산 너덜지대 포인트와 더불어 야경 촬영지로는 가장 인기가 드높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차로 산중턱까지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도 15분이면 촬영지까에 도착할수 있는곳입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센텀시티 방향으로 넘어가는 일몰을 볼수 있는곳이기도 하죠.


불과 한시간전만 하더라도 멋진 일몰을 보여주리라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두꺼운 구름층으로 인해 10프로 아쉬웠던 일몰경.3년만에 올라간 약수암에의 풍경은 몇년전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남아 있다.이곳의 풍경은 10년전쯤에 비하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곳.현재는 센텀시티라는 말로 사용되고 있지만 당시에는 수비삼거리라는 지명이 더욱 익숙했던 곳인데, 지금은 저런 대형 빌딩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04년 이곳을 처음 찾았을때만 하더라도 벡스코외에는 아무런 빌딩들이 없었다.



불과 십여년전만 하더라도 허허 벌판이었던 이곳, 거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부산안에 공항이 있었던 곳.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지금의 지명인 센텀시티라는 이름보다 수비로타리라는 지명으로 더욱 익숙했던 곳. 예전 수영비행장 자리였던 이곳이 이렇게 변모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하였다.디지털 카메라 초창기 시절 (04년쯤? ) 장산이나 약수암을 찾으면 현재의 센텀시티 자리에 있는 건물이라고는 달랑 벡스코 하나뿐이었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부산에서 가장 다이나믹한곳으로 변모해간다.

사진은 약수암에서 바라본 황령산 너머로 해가 지는 광경입니다. 이날 3-4시경만 하더라도 멋진 일몰을 보여주리라 생각했는데 가장 아래층의 구름이 두꺼워서 조금은 아쉽던 일몰경입니다.야경인지 주경인지 조금은 헷깔리는 시간 ^^ 개인적으로 일몰 촬영 시간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대이기는 합니다. 멋진 야경은 이 시간대에서 약 5분정도가 더 지나면 펼쳐지게 되죠. ^^


3년전 촬영한 사진입니다. 마린시티 부근은 전경이 완전히 바뀌었죠. ^^

▶ 약수암 가는 방법: 부산 시립 미술관에서 송정 터널 방향으로 진입후 고가도로로 올라가지 말고 밑으로 직진을 하시면 약수암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후 군부대 하나를 지나서 조금만 언덕을 조금만 올라가면 약수암 암자 주차장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주차후 예전 군부대 유격장 코스 밧줄이 있는 곳으로 가서 15분 가량 올라가시면 광안대교를 볼수 있는곳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이곳은 거리늘 짧지만 경사도가 꽤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산길을 잘걷지 못하시는분들은 천천히 올라가도록 합니다. 그리고 땅이 마사토로 되어 있기 때문에 등산화를 신어서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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